'손목 절단' 받아줄 병원 찾아라…8시간 만에 헬기로 순창→수원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4.10.08 22:01
=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김해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이 열린 26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항공기끼리 충돌사고를 가정, 응급 환자를 태운 해경헬기가 이동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4.09.26. /사진=뉴시스
전북자치도 순창군에서 하천 정비 작업도중 다친 근로자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해 전북, 전주를 거쳐 수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간 이동거리만 300㎞에 달하는데 다행히 소방헬기를 이용해 빠른 이송이 가능했다.

뉴스1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56분께 전북자치도 순창군 팔덕면의 한 하천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이 전복됐다. 포크레인 기사 A씨(60대)는 좌측 손목이 절단되고 좌측 정강이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로 A씨를 전남대병원에 이송했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소방헬기로 전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친 부위 두 곳을 치료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A씨는 재차 소방헬기를 타고 8시간 만에 수술이 가능한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과 병원 간 논의를 통해 전주에서 A씨를 절단 수술이 가능한 수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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