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월드컵 예선 이라크전' 안전·교통 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08 17:51
드론으로 촬영한 용인미르스타디움./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 대한민국-이라크전과 관련해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시행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경기 비중을 감안 미르스타디움 3만7000여석이 꽉 찰 것으로 보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려 수송·운송, 교통·통제, 안전 등 5개 분야 세부 대책을 세웠다.

경기 당일 미르스타디움 내 주차장에는 선수단이나 관계 차량 등 사전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대신 시청(1388면)과 명지대(800면)를 비롯한 7곳 임시주차장에 6534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미르스타디움으로 20분마다 왕복하는 셔틀버스 20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셔틀은 오후 5시~7시, 밤 10시~11시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에버랜드 3주차장(3000대)에 차량을 주차한 뒤 바로 앞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15분(8개역) 거리인 삼가역으로 이동하면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삼가역에서 미르스타디움까지 걸어서 약 15분이 걸린다.

임시주차장은 용인교육지원청(100면), 견인차량보관소(200면), 에이스동백타워(620면, 유료), 대우프론티어밸리(426면, 유료) 등도 있다.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 사이 서울에서 용인(삼가역·미르스타디움) 방면으로 가는 6개 광역버스를 1회씩 추가 운행하고, 경기 종료 후 밤 10시부터 막차까지 서울로 향하는 5개 광역버스도 1회씩 늘린다. 시내버스는 10번, 10-5번, 66번, 66-4번을 경기 전후 각각 2회씩 추가 운행한다.

또 경기 종료 후 미르스타디움에서 동천역(신분당선)을 연계하는 전세버스를 4회 운행한다. 용인경전철도 차량 운행간격도 2분15초로 대폭 앞당길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관계기관과 여러 대비를 하고 있지만 시민과 관람객의 협조가 더 중요하므로 경기 시작 전에 가능한 한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시가 마련한 셔틀버스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잔디 상태를 최적화하기 위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미르스타디움에서는 15일 경기에 이어 오는 22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대한민국-광주 FC 대 말레이시아-조호르 다룰 탁짐 FC) 경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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