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떨어진 가업승계 부담 획기적 개선"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24.10.08 15:3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04.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전국 8개 시·도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해 이곳으로 이전하는 기업이나, 창업하는 기업에 대해선 상속세를 전면 감면하는 조치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떨어진 가업승계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조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최근 우리 정부는 기업인들의 오랜 염원을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적극 협의해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획기적인 정책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와 기업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방안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중소기업과 벤처를 경제활력의 중심으로 두고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을 위한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하고 2027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을 5% 이상 향상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환경 개선, 대중소간 임금 격차 해소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밖에 "우리의 중소벤처산업이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국내 벤처투자규모를 2027년까지 16조 원, 2030년까진 20조 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투자유치도 2030년까지 2조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 녹색성장, 항공, 우주 등 차세대 미래산업 분야의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고 경쟁력의 토대다. 여러분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도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중소기업은 지방경제를 뒷받침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벤처와 스타트업 중심으로 기술창업이 늘어나고 새로운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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