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민 소설 '궁극의 아이' 3부작으로 돌아오다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 2024.10.08 16:55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궁극의 아이 1부'가 트릴로지로 돌아왔다. 재담미디어는 새롭게 3부작으로 구성한 시리즈 중 1부 '궁극의 아이'(개정판)와 2부에 해당하는 '궁극의 아이-넥스트 차일드'를 동시 출간했으며, 마지막 3부 '궁극의 아이-창조자들'은 2026년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재담미디어
저자 장용민은 1996년 '건축무한육면각체'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다수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장르 소설계를 대표하는 확고부동한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 '궁극의 아이 1부'도 미스터리 소설로 2013년에 첫 출간되어 별다른 홍보와 광고 없이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당시 한국 장르소설로는 보기 드문 글로벌한 배경과 탄탄한 구성으로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다.

1부 '궁극의 아이'에서는 9·11테러, 이집트의 역사 등 실제 역사적 사건 사이사이에 기발한 상상력을 가미해 독자를 순식간에 작품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조각조각 들어선 상상력은 어느새 한데 모여 암흑의 권력자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단 하나의 존재, 즉 궁극의 아이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소환한다. 마치 궁극의 아이라는 존재가 실재해왔던 것처럼 서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미궁과도 같은 이야기를 충분히 견인하는 강력한 캐릭터로서의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지는 저자의 풍부한 역사적 지식과 예술사적 교양은 독자들의 호기심에 불을 지피고 이야기에 꽃을 피운다.

2부 '궁극의 아이-넥스트 차일드'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독자들이 궁금해했을 궁극의 아이의 본질에 집중한다. 모든 사람이 한 번쯤 품었을 그들의 존재 의미를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넘나들며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하는 두 명의 궁극의 아이의 대결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참신한 방식이다. 단 한 명만 존재해야 할 두 명의 궁극의 아이는 과연 어떤 결말을 지을 것인가. 다시 한 번 모두에게 흥분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재담미디어 웹툰앤북본부 관계자는 "'궁극의 아이' 시리즈의 주요 무대는 미국이지만, 전세계를 무대로 하여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풍부한 액션과 볼거리, 서사에 재미를 더해 줄 복잡한 타임라인 등 막강한 미스터리적 요소로 무장하여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서 2차 사업까지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궁극의 아이' 시리즈는 오는 11월 미국 LA에서 열릴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 드라마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고 말했다.

재담미디어는 웹툰 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궁극의 아이' 등 출판사업을 통해서도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 출간한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은 '부치하난'이란 이름으로 뮤지컬화되어 성황리에 초연 중으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11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무대화뿐만 아니라 '약한영웅', '청춘 블라썸', '궁 리메이크' 등 영상화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여러 차례 오리지널 IP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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