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선풍적 인기 끈 中 원작 흥행세 이을까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10.08 13:46
(왼쪽부터) 최원영, 배현성, 정채연, 김승호 감독, 황인엽, 최무성 / 사진=JTBC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가인지명’이 한국에서 ‘조립식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돼 올가을 안방극장에 따뜻한 힐링을 책임진다.


8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인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과 김승호 감독이 참석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김승호 감독은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진 세 명의 아이들이 두 명의 아버지와 함께 10년 동안 함께 살다가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맨스와 가족애가 모두 담긴 드라마”라며 “중국 드라마가 원작이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소재는 모두에게 공감을 이룬다고 생각했다. 생활 문화는 한국식으로 소화했고, 또 한국 배우들이 가진 매력과 장점들이 보일 수 있도록 싱크로율을 100%에 가깝도록 구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 사진=JTBC


‘조립식 가족’에서는 두 명의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과 세 아이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이 가족을 이루며 살아간다. 위아래층 이웃 주민인 윤정재와 김대욱은 홀로 아이를 키우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지고,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가족을 이룬다. 강해준은 비록 두 사람의 친자식은 아니지만 친자식 이상의 존재로 키워진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밥그릇도, 마음도 같은 다섯 인물은 남들의 불편한 시선에도 애틋한 가족애를 피워내며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세 청춘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작품인 만큼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은 친해지기 위해 놀이공원도 따로 놀러 가며 친분을 쌓았다. 황인엽은 “셋이서 사적인 모임도 많이 가졌다. 셋 다 극 I(내향형)인데 처음에는 서먹하다가 서로에 대해서 성격과 좋아하는 취향을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가까워졌다. 셋이 따로 놀이공원도 놀러 갔고, 오늘 저녁도 같이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원영(왼쪽), 최무성 / 사진=JTBC


‘조립식 가족’에서는 세 청춘의 끈끈함과 로맨스만큼이나 두 아버지의 부성애도 중요하게 그려진다. 아이들의 눈만 봐도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다정한 아버지 윤정재와 표현은 서툴러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남다른 든든한 아버지 김대욱. 때문에 두 아빠와 세 아이의 한없이 다정한 장면들로 힐링 가득할 순간을 듬뿍 선사할 전망이다. 최원영은 “‘조립식 가족’은 제게 특별하게 자리한 작품이다.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묘한 삶의 맛이 있는 드라마”라고 했고, 최무성은 “독보적으로 따뜻한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승호 감독은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누리는 가족의 모습으로 따뜻함을 느끼고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청춘 로맨스의 설렘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울 ‘조립식 가족’은 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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