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은 월급 400만원 이상…'老老케어' 늘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 2024.10.08 13:35
사진제공=통계청
고령화의 영향으로 최근 1년 동안 요양보호사 등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가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400만원의 이상의 월급을 받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취업자는 2869만3000명이다. 232개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 166만6000명(5.8%)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155만3000명(5.4%) 순이다.

특히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요양보호사와 노인 데이케어 직원 등을 의미하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11만7000명 증가했다. 산업소분류별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이상인 것은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밖에 없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년 동안 13만4000명 증가해 전체 증가폭을 웃돌았다. 노인이 노인을 돕는 이른바 '노노(老老) 케어'의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30~49세의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1만6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경기를 반영하듯 올해 상반기 건물건설업의 취업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7만9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급여 수준은 엇갈렸다. 월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율은 25.9%로 지난해 상반기(24.0%)보다 1.9%p(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월 400만원 이상 받는 임금근로자 비율은 각각 49.5%, 47.3%로 전체 평균을 압도했다.

반면 월 100만원 미만 받는 임금근로자의 비율도 1년 동안 0.4%p 상승한 9.4%다. 월 100만원 미만의 임금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8.1%), 숙박 및 음식점업(24.5%),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9.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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