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태 처장을 향해 "장남이 최근 거액의 사기·횡령 행각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사기 금액이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16억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사무처장의 이름을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탈북자들의 자부심에 재를 뿌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탈북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사과하고 사퇴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태 처장은 "경찰 조사가 지금 진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 처장의 장남 태모씨는 오래 알고 지낸 지인 및 소셜미디어 등으로 알게 된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16억원 상당의 사기·횡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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