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청장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세계 시장 10% 점유율 달성"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10.08 11:04

"우주청 개청 후 첫 국감 …혜안 나눠달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개청 100일 기념 우주항공청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영빈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장은 8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 청장은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한 후 조직의 조기 정착과 우리나라의 우주항공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쉼 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인재 및 예산 확보, 국제 협력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인재 채용에 역점을 두고 우주항공 최고 인력을 현재까지 168명 확보했으며 임무 본부의 경우엔 박사 43%, 석사 35%로 일반 부처 대비 월등히 높은 전문인력을 채용했다"고 했다.

윤 청장은 또 우주청이 진행한 국제협력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UN 평화적우주이용위원회(UNCOPUOS) 에 참석해 우주청 인지도를 높였고, 7월에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했다. 이어 "8월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우리 기술이 탑재되는 최초의 사례이자 세계 최초로 태양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태양 코로나그래프를 NASA(미국 항공우주국)와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고 세계시장 10%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며 △우주 수송체계 완성 △위성개발 생태계 조성 △혁신적 심우주 탐사전략 수립 △친환경 미래기술과 서비스 연계를 통한 항공산업 외연 확대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민간 주도 우주개발 여건 조성 △과기정통부가 11개 국가와 맺은 협력협약서 승계·발전 등 7가지 과제를 꼽았다.

윤 청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국정감사는 우주청이 출범하고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 나가고 바람직한 미래상을 찾아갈 수 있도록 혜안을 나눠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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