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브라질에 승인신청서 제출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4.10.08 09:30
SK바이오팜 CI/사진= SK바이오팜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SK바이오팜이 8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600만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허가와 상업화 달성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로열티 등의 추가 이익을 확보한다.

유로파마는 브라질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 제약 회사로, 중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 직접 판매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해외 출시를 위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캐나다, 중남미, 이스라엘, 중동, 북아프리카, 한국 등 30개국에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이 중 미국(2020년)과 유럽(2021년), 캐나다(2023년), 이스라엘(2024년) 등에서 세노바메이트가 출시됐다.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임상도 마무리 단계라 앞으로 각 지역별 협업사들을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브라질과 중남미의 뇌전증 환자들이 보다 빨리 세노바메이트를 처방 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사인 유로파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나머지 미출시 지역들에서도 파트너사들을 통한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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