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802억원(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 538억원(-3.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사업의 부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사업(별도 법인) 실적을 매출액 6919억원(+4.9%), 영업이익 291억원(-15.2%)으로 추정한다. 국내 소비 둔화 영향으로 내수 매출액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으나 수출 증가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지출 증가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해외 사업 실적은 매출액 2393억원(+1.6%), 영업이익 231억원(+31.0%)으로 추정한다"며 "북미 법인은 제품 믹스 변동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전망이며 원가 부담 해소와 2공장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다. 중국 법인도 수익성 중심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수출 중심의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원재료 재계약을 통해 전 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해외 사업 성장과 관련한 투자 포인트에 변동이 없으며 국내 사업 수익성 또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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