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00건' 복권 당첨된 일본 여성…"1억 벌어 집안 살림 마련"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0.07 20:24
남들은 한 번 당첨되기도 어려운 복권·추첨에 1년간 약 500번 당첨된 일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SCMP

남들은 한 번 당첨되기도 어려운 복권·추첨에 1년간 약 500번 당첨된 일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행운의 여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일본 여성 카나에 히라야마는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권에 성공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히라야마는 1년 동안 약 500번 복권·경품 추첨에 당첨돼 7만 달러(약 9400만원)가량의 이익을 얻었다. 또 집안 살림의 절반 정도를 복권 당첨금으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경품 추첨에서는 냄비, 도시락, 머그잔, 장난감 등 생활용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얻기도 했다. 60만이 넘는 오븐과 90만원대 정수기도 이러한 방법으로 따냈다.

심지어 일본 전역에서 단 한 명만 뽑았던 경품에 당첨돼 3600만원을 웃도는 자동차의 소유주가 됐다.


히라야마는 방송에서 복권이나 추첨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을 공유했다. 주최 측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마감일 직전 이름을 등록하고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연초와 연말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근면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라야마는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가족 아침을 준비한 다음 최신 추첨 일정을 노트에 꼼꼼히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적으로 추첨에 참여하거나 준비하는 데만 매일 약 4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재물의 신이 히라야마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히라야마의 남편과 아이들도 운이 좋다. 매일 무료로 유용한 아이템을 받으니깐 말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복권에 대한 집착을 경고하며 "복권은 본질적으로 도박의 한 형태다.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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