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필리핀 국빈 방문 마치고 싱가포르로 출발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마닐라(필리핀)=민동훈 기자 | 2024.10.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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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현지시간)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필리핀 측에서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하원의원, 파사이 시장, 주한필리핀 대사 등이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이상화 주필리핀대사 내외, 윤만영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행사가 잘 됐다" 등의 격려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도 필리핀 측 환송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1949년 수교 이후 양국이 공식적으로 양자관계를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여러 건의 업무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1986년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국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는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로런스 웡 총리와 연이어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싱가포르 정부 산하 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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