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는 7일(한국시간)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자르고 전 첼시 감독을 영입한다. 투헬 감독은 맨유의 확실한 대체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을 향한 압박이 더욱 거세졌다. 지난 시즌 역대 최악인 8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한 덕에 올 시즌도 감독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도 역시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가 지난 여름에 새 감독 후보들과 접촉했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그레이엄 포터, 알레그리 등 여러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투헬 감독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수뇌부가 오른 런던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들은 투헬을 '즉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투헬은 올해 초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만나 감독 부임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지난 리버풀전 패배 후 기자회견 태도에 팬들의 공분은 더욱 심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지금 지도 방식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맨유는 최근 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구단이다"라고 발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은 한 당신이 딱하다"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투헬 감독은 현재 휴식 중이다. 2022년 이후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지 관심사다. 투헬 감독을 향한 맨유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올 시즌 전에 투헬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탠다드'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투헬 감독과 만나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실직 이후 맨유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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