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운용 "디딤펀드에 가치투자 접목 …장기 성과 우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10.07 16:15
트러스톤자산운용이 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딤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트러스톤디딤백년50EMP자산배분' 펀드(이하 디딤백년50)가 가치투자 전략에 기반한 적극적 자산배분으로 연평균 4.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러스톤은 자사 디딤펀드의 특징에 대해 "단기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내재된 가치를 중시한 장기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디딤펀드는 지난달 25일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으로 출시한 자산배분 유형의 펀드 브랜드다.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 수익을 내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트러스톤은 디딤펀드 운용에 있어서도 가치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변동성 관리를 위해 주식 비중을 50% 이하로 설정하면서 주식 안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 분석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한다.

디딤백년50은 자산을 주식, 채권, 인컴(이자·배당)으로 분리해 투자한다. 자산배분 방식으로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전술적 자산배분을 혼합해 사용한다. 전략적 자산배분에서는 장기적인 시장 전망과 투자대상 자산군의 속성 등을 분석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도출한다. 전술적 자산배분에서는 트러스톤이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을 통해 시장의 과열 혹은 위축 국면을 판단하고 이를 매매 전략으로 활용한다.


지난 8월말 기준 자산별 비중은 △선진국 채권 35.4% △미국 주식 29.5% △선진국 주식(미국 제외) 8.8% △하이일드 채권 4.7% △리츠 1.9% △현금성 자산 6.5% 등이다.

가치투자를 결합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디딤백년5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9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를 상회한다. 5년 간 누적 수익률은 22.88%, 연 평균 수익률은 4.5%다.

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장은 "디딤백년50은 투자자산의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가치 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확고한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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