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국내 첫 메탄올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실증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4.10.07 15:20

LNG 이어 동시작업 성공, 글로벌 녹색항만 선도

하역 중인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공급선박을 연결해 메탄올을 공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국내 처음으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 대 선박(STS) 방식 메탄올 공급(벙커링) 및 하역 동시작업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BPA는 환경친화적 선박 연료공급 실증을 위해 항만시설 이용료를 면제하고 안전 제도를 점검하는 등 메탄올 벙커링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신항 2부두에서 11시간 동안 진행했다. 메탄올 벙커링 실증사업의 첫 사업자로 지정된 103효동케미(2367t급)호가 하역 중인 안토니아 머스크(ANTONIA MAERSK·1만6000TEU급)호에 3000t의 메탄올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지난 8월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및 하역 동시작업 실증 성공에 이은 것으로 환경친화적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역과 STS 방식의 벙커링 동시작업으로 친환경 항만 경쟁력 향상도 전망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번 실증 성공은 부산항이 환경친화적 선박 연료인 LNG, 메탄올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 중요한 성과"라며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확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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