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유통의 혁신"…출범 10년째 넥센 '넥스트레벨' 매출 10배↑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4.10.08 06:01
넥센타이어 렌탈사업 '넥스트레벨' 매출 추이/그래픽=임종철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레벨'(NEXT-LEVEL) 사업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사업 출범 이후 해마다 매출이 늘어 렌탈서비스 출범 10년째를 맞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어 렌탈은 업계 최초의 시도로 기존의 타이어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7일 넥센타이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타이어 사업 내 넥스트레벨 매출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었다.

이 사업은 넥센타이어 국내사업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31억원에 불과했던 사업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373억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2020년에는 매출 350억원을 넘었고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50억원을 넘었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 9월 업계 최초의 타이어 렌탈 서비스 넥스트 레벨을 출시하며 타이어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넥스트레벨의 렌탈 서비스는 목돈 부담 없이 월 렌탈료를 지불하고, 렌탈 계약 기간 동안 프리미엄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타이어 교체 서비스다. 계약 기간에 소비자 과실에 의한 파손과 조기마모 경우에도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무상 보증이 강점이다.

코로나를 거치며 현재는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2020년 1월 업계 최초의 비대면 타이어 방문 장착 서비스 '넥스트 레벨 고'(NEXT LEVEL GO)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타이어 전문가가 장비를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시간 절약, 구매의 편리함을 내세운 고객지향적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급형 타이어를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차량 관리를 해주는 부가 서비스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전국 타이어 렌탈 전문점에서 계약 기간 동안 2개월마다 1회씩 차량과 타이어를 정기 점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넥센타이어는 사업 초기부터 렌탈료를 다양하게 책정하고 프리미엄케어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다양하게 했다. 전국에 있는 렌탈전문점을 통해 유통판매망을 구축했고 최근엔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판매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용 고객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편의성 확대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국가서비스대상' 타이어 종합 서비스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렌탈 사업이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자 금호타이어도 2020년 타이어 렌탈서비스 '또로로로서비스 렌탈'을 시작했다. 편의점, 홈쇼핑 등을 판매 경로로 삼아 타이어 방문장착,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넥스트레벨 서비스가 타이어 유통방식의 혁신을 주도해가고 있다"며 "렌탈뿐만 아니라 차량 관리, 무상 보증, 무료 장착 등 합리적이고 편리한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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