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뛴 중국주식…골드만삭스 "20% 더 오를 수 있다"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10.07 14:57
지난해 5월23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푸양의 한 증권사에서 한 투자자가 화면에 나온 차트를 보고 있다./AFPBBNews=뉴스1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급등세를 탄 중국 증시가 20% 더 오를 여력이 있다며 낙관론에 합세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5일 발표한 투자노트를 통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중국 당국이 부양 조치를 이행하면 증시가 추가로 15~20%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주식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과거 평균에 못 미치고, 실적이 개선될 수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이 여전히 약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지난주 HSBC와 블랙록이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바 있다. HSBC는 중국 본토 주식이 여전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15% 저평가돼 있다며 "랠리에 참여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고 평했다.


골드만삭스는 MSCI 차이나 인덱스와 CSI300 지수의 목표가를 각각 84와 4600으로 상향했다. 본토 CSI300 지수는 연휴 전날인 9월30일까지 9거래일 동안 27% 급등, 4017.85에 거래를 마감한 뒤 1일부터 국경절 연휴에 돌입한 상태다. 오랜 연휴 끝에 8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약한 재정 부양책, 차익 실현, 미국 대선, 관세 리스크 등이 중국 증시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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