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되돌아본 박나래 "시행착오, 간과한 부분 있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10.07 14:39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이겨내면서 한층 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측은 지난 6일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정재형과 인터뷰한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나래와 만난 정재형은 "방송할 때 (남다른) 깡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코미디언도 여러 스타일이 있다"며 "난 밑그림이 먼저 있어야 채색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카메라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한다는 박나래는 "예전에 비키니를 입은 적도 있다"며 "남들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 살이 쪘어도 (비키니를) 입고 싶으면 입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박나래는 "매니저나 주변 사람들이 괜히 악성 댓글 달릴 수 있다고 말리는 경우도 있다"며 "근데 저는 그런 부분이 화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민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터부시되는 얘기에 대해 편하게 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정재형이 "네가 그런 분위기를 만든 것 같다"고 하자, 박나래는 "그러고 싶었는데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과거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박나래는 "스스로 되게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부분은 건드리지 말아야 해'라는 기준이 조금씩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선배님들은 이런 걸 성장통이라더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2021년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성 캐릭터 인형을 주제로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인형의 팔을 다리 사이에 집어넣은 행동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박나래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느끼게 해 죄송하다"며 "방송인이자 공인으로서 미숙한 대처로 실망감을 드린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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