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검찰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정대택씨,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백 대표와 함께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정대택씨는 재항고,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정 씨는 "항고가 기각되면 재항고, 재항고가 기각되면 재정신청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고발은 윤 대통령 부부로 한정했지만 뇌물 공여자(최 목사)를 포함해 다시 재고발하는 것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부부, 명품 가방을 건넨 최 목사, 백 대표와 이명수 기자 등 5명 모두를 수사팀 전원 일치 의견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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