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8%…위험 낮추고 수익률 올린 신한운용 '디딤펀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10.07 11:14
신한자산운용이 7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가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연 물가상승률+3%' 수준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지난달 25일 금융투자업계가 공동으로 출시한 디딤펀드 브랜드 중 하나다. 디딤펀드는 다양한 자산 간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채권이나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의 특징은 주식 비중을 50% 이하로 설정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위험자산을 5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할 시 연 변동성은 10% 이하로 낮아진다. 퇴직연금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자산별 포트폴리오 비중은 △해외주식 40% △국내주식 5% △국내채권 45% △해외채권 5% △현금 및 대체자산 5%로 설정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2011년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3년 간 해당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연 평균 8.11%로 나타났다. 연 평균 변동성은 6.46%, 최대손실률(MDD)은 9.42%다.

해외주식 투자전략은 미국증시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하면서 배당주와 하이 퀄리티(재무 상태가 우량한 기업) 종목에도 고루 투자한다. 미국의 금리 인하 국면에 대비해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내주식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조선, 중공업, 금융지주, 자동차 등 주요 테마를 반영한 선별투자를 진행한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관련 수혜주에도 주목한다.


국내채권은 1년 이내 단기물과 10년 국채를 균형있게 투자하는 바벨전략을 추구한다. 단기물은 이자 수취에 집중하고 장기물은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외채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를 고려해 미국 중장기 채권 위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대체자산은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리츠(부동산투자펀드)와 고수익 인컴(이자·배당) 자산 중심으로 구성한다.

해외자산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헤지(hedge·위험회피)하는 전략을 취한다. 달러 등 선진국 통화는 30~100% 수준으로 헤지하고 신흥국 자산은 높은 환헤지 비용을 고려해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한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자산배분형 펀드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딤펀드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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