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짝퉁 쇼핑몰 월 1000개 사전 차단…사전탐지 대응률 90%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4.10.07 10:17
네이버 안전보장 프로그램/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가 7일 구매자 신뢰도와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위조 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3단계 대응 강화 △어린이 및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 위해 상품 모니터링 강화 △직거래 유도 등 비정상적 거래 활동 탐지 로직 고도화 등 '안전보장' 프로그램 활동 내역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위조 상품 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조 의심 상품 및 판매자에 대한 AI(인공지능) 탐지와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적발 시 판매자에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구매자에게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구매보호조치'를 적용하는 등 위조 상품 유통 방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는 안심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소명-검증·운영' 등 위조 상품 3단계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월 1000개 정도의 몰을 사전 차단하고 있으며 사전탐지 대응률도 90%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스토어 가입단계부터 위조 상품 판매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필터링해 차단하고 위조 상품 적발 시 소명 단계에서 일어나는 허위 소명 서류에 대한 검증 허들을 높이는 등 기준 정책을 강화했다.

플랫폼이 직접 정가품을 감정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검증·운영 단계에서의 전문 파트너 및 정부 기관과의 협업 체인을 지속 강화 중이다. 권리사 및 브랜드사와의 감정의뢰 협약을 꾸준히 늘려가며 현재 230여개 브랜드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 감정 기관과의 협업라인을 통해 감정 상품의 대응 범위를 명품 패션·스포츠·향수·화장품 등으로 확장했다.


네이버 안전보장 프로그램/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특허청의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체'에도 10년간 참여하며 위조 상품 차단 및 피해 예방 등 자율규제 노력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위조 상품 유통 방지를 위해 특허청과 정책적, 기술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안심보장'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위해 상품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구매자 보호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카테고리의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상품 키워드 검색 노출 차단 등 구매자 보호 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또 제품 안전 인증정보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등록해 판매자들도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쇼핑에서 현금 직거래나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여러 피싱 환경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조치도 강화했다. 피싱 의심몰을 탐지하는 기술 로직을 강화하고 FDS(위험거래탐지시스템) 기술 적용을 강화한 결과 직거래 등 피해 신고 건수가 지난 1월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부문장은 "네이버는 빠른정산, 도착보장 상품의 무료교환반품 지원 등 판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판매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왔고 그 중요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자를 위한 '안심보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관 협업 체인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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