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달하는 글귀'를 주제로 2024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해 최종 문안을 꾸몄다고 7일 밝혔다. 공모전엔 총 879편의 문안이 접수됐고,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시는 '높아가는 하늘이 참 좋아, 깊어가는 당신이 더 좋아'를 이미지 작업을 거쳐 게시했다. 당선자 최정우씨는 "가을의 풍성함을 닮은 서울 시민들의 깊은 배려와 생각이 가을 하늘만큼 좋다는 의미를 문안에 담았다"고 전했다.
다른 선정작 '때가 무르익어 맺힌 게 아니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낙엽이 빙그르르 툭, 세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워지는 가을'도 강남대로, 홍대, 신촌 일대의 전광판 등 시 옥외 전광판 및 보유 홍보 매체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꿈새김판과 함께 시민들이 여유와 계절이 주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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