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미국 칼라콘과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 계약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10.07 11:06
롯데정밀화학은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미국 칼라콘(Colorcon)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을 칼라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하게 된다./사진=롯데정밀화학 제공
롯데정밀화학은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미국 칼라콘(Colorcon)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을 칼라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하게 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타블렛(알약) 코팅, 캡슐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성 소재다. 목재 펄프를 원료로 한다.

칼라콘은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이자 타블렛 코팅 소재 회사다. 미국을 본사로 전세계 27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칼라콘은 앞으로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고객에게 롯데정밀화학의 제품만을 유통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스페셜티 사업 중에서도 기술장벽이 높은 고부가 용도 시장으로 꼽힌다. 제약사에 신규 공급을 위해서는 약 2년간의 제품 테스트와 각종 인증 취득 기간을 거쳐야 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이상 의약용 소재를 공급해온 칼라콘과 협력을 통해 당사가 2025년 증설 완료 후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790억원을 들여 셀룰로스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2025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 기준으로 현재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제조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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