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생만 보고 생산적 국감…김대남, 필요한 경우 법적조치"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 2024.10.07 10:07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0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은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만 보고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생산적 국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22대 국회 첫 국감이 시작된다. 국민들께 진짜 민생 정당이 무엇인지 우리 동료시민의 삶 개선을 위해 국민의힘이 얼마나 진심을 갖고 준비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국감은 결국 정부를 감사하는 것이고 국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내놓도록 우리가 도와주는 것"이라며 "누굴 공격하고 이런 의미가 아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부가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되거나 부족한 것은 국민 대표가 지적하면서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녹취록 파문과 관련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나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김 상근감사위원이나 관련자들이 하는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 당은 서울의 소리 같은 극단·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상근감사위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둔 지난 7월10일 해당 방송 측에 먼저 전화를 걸어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사건을 거론하며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지금 진짜로 죽으려 한다. 잘 기획해 (한 대표를) 치면 김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별거 아닌데 넘어가주자 하는 분도 있던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정치에 익숙해져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신 나은 정치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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