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다음달 4~5일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4'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매년 개최해 왔던 SK그룹 차원의 기술전을, 올해는 AI 중심의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한 것이다. 'AI 투게더, AI 투모로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대가들이 모두 모여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SK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AI 기술 영역 100여개 발표 세션과 50개의 전시·체험도 이어진다.
우선 행사 첫날 최태원 SK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AI 가치 사슬을 만들기 위한 공존법과 AI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사티아 나델라 MS(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도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직접 한국을 찾은 글로벌 AI 업계 주요 인사들도 대거 무대에 오른다. 우선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AI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좌담에 참여한다. 라니 보카르 MS 총괄부사장, 리 카이푸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미국 소형모듈원전 개발사 테라 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는 각각 기조연설을 맡아 최근 화두인 AI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의 미래와 기회 등을 논의한다.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스티븐 발라반 CEO와 미국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SGH의 마크 아담스 CEO는 AI 인프라 영역에 관한 주제발표에 나서고, 유영상 SK텔레콤 CEO와의 패널 토의에 참여한다. 좌장은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AI 반도체·서비스 영역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AMD의 샘 나프치거 전무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와 함께 행사 첫날에는 유영상 CEO와 곽노정 SK하이닉스가 SK그룹의 AI 전략 및 제품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AI 언팩'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튿날에는 K-AI 얼라이언스 중심 패널토의와 함께 AI 에너지, 미래 AI 메모리,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AI 서비스 등 주제별로 AI가 촉발할 미래 비즈니스 대담도 이어진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의 현장 참석자만 1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또 양일간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온라인을 통한 유튜브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AI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이날부터 SK AI 서밋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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