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장 중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2700원(4.74%) 오른 5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6만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들어서만 125%가량 올랐다.
중동발 위기 고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신규 수주 소식까지 더해졌다. 이날 현대로템은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발주한 약 828억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29년까지 총 44대의 항만 AGV를 비롯한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로템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 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다음 해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폴란드 인도 대수가 올해 56대에서 96대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목표주가는 28% 올린 7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2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 산출 기반을 내년 실적으로 변경했다"며 "2분기에 확인된 폴란드 K2 1차 계약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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