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3분기 기대치 하회 전망…성장의 열쇠는 '해외 성과'-메리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10.07 08:22
SOOP 로고/사진제공=SOOP

메리츠증권은 SOOP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낼 것으로 7일 전망했다. 해피머니 관련 대손이 영업 비용에 일시 반영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SOOP의 실적 성장 여부는 해외 시장 침투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OOP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7억원, 267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기부경제는 2분기와 유사하며 광고는 소폭 개선되나 해피머니 관련 대손 65억원이 영업 비용에 일시 반영된 탓"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트위치 한국 철수가 발표된 이후 동사의 주가는 모멘텀 구간을 지나 실적에 따른 점진적 상승에 기댄 구간에 진입해 있다"며 "광고 증가는 시장 기대 대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기부경제는 예상만큼 강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치지직의 기부경제 효과를 가져오는 정도로 규모 면에서 다소 미미하다"며 "이로 인해 시장은 2분기 글로벌 진출에 기대감을 가졌으나 올해는 출시 초반으로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고, 본격 영업은 내년 이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남아 중심인 동사의 글로벌 서비스 성격을 고려할 때 낮은 임금 소득 등으로 인해 국내와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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