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이아영 당직 판사는 지난 6일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며 "피의자들의 주거가 일정하고 현 단계에서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주장하며 옛 국방부 후문을 통해 대통령실에 들어가려던 혐의를 받는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에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 중 10명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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