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이번 국감은 대통령 탄핵 국감…스모킹건 찾을 것"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4.10.06 16:59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상황실 및 제보센터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민 의원, 황 원내대표,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 김준형, 김재원 의원.2024.10.06.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고 그 증거들을 하나하나 낱낱이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혁신당 국감 상황실 및 제보센터 현판식'에서 "혁신당은 이번 국감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감, 김 여사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국감으로 규정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여러 의혹이 날마다 쏟아져나온다"며 "그럼에도 대통령실의 반응을 보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의 국정농단은 가히 종합백화점 수준이라고 할 만큼 모든 영역에 걸쳐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혁신당은 김 여사의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제대로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스모킹건(결정적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의) 많은 의원님들이 열의를 가지고 준비하셨기 때문에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대통령 탄핵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는 "(혁신당은) 국민들이 이미 심리적 탄핵상태에 돌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탄핵에 대한 여론 공감대 형성이 아직은 60% 정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민주당은 국민 여론이 더욱 성숙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회가 국민 여론을 선도해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혁신당은) 국감에서 스모킹건을 찾는다면 심리적 탄핵을 법적 탄핵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감은 오는 7일부터 11월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다. 국감 대상 기관은 모두 80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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