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비슷" 외출 많은 가을철, 조심해야 할 '이 병'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4.10.06 15:26
진드기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37주차(9월14일) 기준 전국 쓰쓰가무시증 환자 수는 1011명으로, 전년 동기(1~37주, 880명)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털진드기)'에게 물린 후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같은 기간 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13명으로 13.4%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했다. 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숨진 셈이다.

이 같은 진드기 매개 질병은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인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선선한 날씨 속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데다, 추수철 농작업도 늘어서다.


/그래픽=뉴스1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단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발열 등의 반응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야외활동 등의 이력을 알려야 구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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