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AF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가자 전쟁 1년을 앞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지원 중단과 휴전 요구 시외가 벌어졌다.
시위 참가자는 1000여명 이상으로 전해졌는데,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분신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기도 했다.
'사무엘 메나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 남성 사진 기자는 이날 시위 현장에 접근해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그는 오후 5시45분쯤 왼팔에 불을 붙인 후 고통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면서 "나는 기자인데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고 소리 질렀다.
그는 사건 발생 전 자신의 블로그에서 가자 전쟁 보도와 관련한 언론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분신을 예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전쟁으로 사지를 잃은 가자지구 1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왼팔을 바친다"라고 적은 후 "제 목소리가 여러분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여러분의 미소가 절대 사라지지 않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그는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월터 크롱카이드 저널리즘 스쿨을 졸업한 후 지난 2년간 지역 CBS 계열사인 아즈패밀리(AZFamily)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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