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병학교를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실탄사격훈련을 지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 위원장이 오진우 포병종합군관학교 제75기 졸업생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현지지도에 대해 지난달 초 김 위원장이 학교를 현지시찰하면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실탄사격을 보겠다는 약속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무자비하고 처절한 포화로써 조국의 영토를 보위할 포병군관학교 학생들의 멸적의 기상이 만장약된 포탄들이 연이어 목표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실탄사격 결과에 대해 "당의 군사교육방침, 훈련혁명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증시이고 포병 교육 부문이 도달한 자랑스러운 높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는 '시사 없이 명중'이라는 당 정책적 요구를 철저히 관철하며 작전전투지대의 실정에 맞게 '빨찌산 전법(객관적 전력이 밀릴 때 쓰는 기습 타격)'을 부단히 연마해 신속한 기동전, 기습전으로 적들을 격멸 소탕하는 데 중심을 두고 포병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포병 지휘관과 포병들의 전반적인 군사과학기술 소유 기준과 실무적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긴박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는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과 총정치국장 정경택,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정명도,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인 김영복·리창호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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