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9㎞로 기어가는 중"...여의도 불꽃축제 여파, 벌써 막힌다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0.05 14:11
지난해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찍부터 도심 곳곳에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1.4㎞, 도심 전체 속도는 시속 18.8㎞로 서행 중이다.

행사 장소인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과 인접한 도로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으로 가는 영등포로타리~영등포 시장 방면 영등포로에선 차량이 시속 9.8㎞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촌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한강대교 남단교차로~한강대교 북단교차로 방면 양녕로에선 시속 9.9㎞ 수준으로 정체가 빚어졌다.

잠원한강공원으로 향하는 올림픽대로에선 시속 19~27㎞로 차들이 서행 운전 중이다.

일부 도로와 대중교통 구간은 통제됐다. 서울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이 전면 통제됐고 올림픽대로와 63빌딩 진입 구간은 현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 통제가 이뤄진다.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호선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 행사 종료 후엔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가능성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로, 통제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불꽃축제는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이날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여러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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