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제 찾은 유인촌 "국내에 좋은 곳 많다 가을 여행 떠나자"

머니투데이 수원(경기)=유동주 기자 | 2024.10.05 11:52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수원을 찾아 수원문화재단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한 '수원 화성문화제'가 4일 개막했다. 수원화성 일원에서 사흘간 열리는 화성문화제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글로벌 축제로 선정해 3년간 국비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수원화성문화제는 2018년 문체부 지정 유망축제, 2019년 우수축제, 20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한국 대표 축제로 성장해왔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축제로 선정돼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 전통 문화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언어 공연·체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창극 '자궁가교', 무언어 미디어극 '화령', 궁중 다과를 체험할 수 있는 '정조의 다소반과'가 있다. 창극 '자궁가교'에서는 영어해설을 스크린으로, 중어·일어 등 기타언어 해설은 스마트AI안경으로 제공해 외국인들도 판소리 극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극 '화령'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는 행궁 화령전 전체를 무대로 관람자를 에워싸는 음향과 빛을 연출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외국인 대상 사전예약 프로그램 '정조의 다소반과(King's Dessert)'는 다식을 만들고 궁중 다과를 맛볼 수 있어 전 회차 예약이 완료되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수원을 찾아 수원문화재단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5일 오전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초청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2024 대만 국제여전'에서 글로벌 축제 통합 해외시연회를 개최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화성문화제를 비롯해 3개 글로벌 축제의 대표 콘텐츠를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축제 연계 여행상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화성행궁 여행자 라운지에 마련된 즉석사진기 체험을 한 뒤 유인촌 장관이 사인을 남겼다/사진= 유동주 기자

유인촌 장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께서 전국 곳곳에 다녀 볼 수 있도록 관광 100선도 선정돼 있고 그런 곳에 가서 스탬프도 찍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고 숙박할인권이나 각 종 할인제도도 있어서 잘 선택해서 할인도 받으시면 된다"며 "국내에 좋은 여행지가 많으니 가을 여행을 일단 떠나서 많이들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조대왕 행차도 서울에서부터 화성까지 할 수 있도록 지자체끼리 잘 협의했으면 좋겠고 문체부는 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커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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