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주지사인 브라이언 켐프와 함께 선거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2020년 당시 조지아에서 총 투표수 가운데 1만 2000표 차이로 패배했는데 이 결과로 선거인단 16명을 모두 빼앗겼고 대통령 재선에 실패했다.
트럼프는 당시 조지아 주지사였던 브라이언 켐프에게 재검표를 지시하고 그가 만류하자 부당한 압박을 계속 가하면서 선거결과에 불복한 혐의로 애틀랜타 대배심에 의해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트럼프는 이미 조지아에 도착해 민생투어에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를 입어 수재민이 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당 지역 복구를 위한 예산배정 등을 촉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약 7개 경합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미국 대선의 특성상 총 득표수에서 이긴다고 해도 각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질 경우 대통령 자리를 뺏길 수 있어서다. 2020년 트럼프가 그런 문제로 인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근소하게 패배했던 경합주의 결과를 뒤집으려고 노력하다가 여러건의 기소를 받게 됐다.
경합주는 대표적으로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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