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이 생산부터 판매까지 '마을기업 연합체' 뜬다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10.06 12:00

행정안전부가 '마을기업 연합체' 지원사업을 통해 일반 마을기업 연합체 3곳과 청년 마을기업 연합체 3곳 등 총 6곳을 선정해 8억3000만원의 협업체 활동 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마을기업 연합체는 마을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연합해 원재료 생산과 판로개척, 판매, 교육까지 많은 과정을 함께 실시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마을기업 연합체는 △마마스팜(3개 연합·강원 홍천군) △무릉외갓집(4개 연합·제주 서귀포) △도마령(3개 연합·충북 영동) 등으로 총 6억2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 대상 중 하나인 '무릉외갓집'은 제주 서귀포시 인근의 농산물 판매·관광 관련 4개 마을기업이 연합해 구성됐다. 제주 지역의 다양한 채소를 매입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공정으로 가공품을 생산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만 34세 이하 청년이 대표인 청년마을기업 3개 이상 연합체 중 3곳을 선정해 총 2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 마을기업 연합체는 △청년희망팩토리(3개 청년마을기업 연합·세종 조치원) △위드컬쳐(4개 연합·부산 남구) △남도청년보부상(4개 연합·광주 광산구)이다. 청년마을기업 연합체는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협업해 올해 최초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마을기업이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지역사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역의 뿌리 경제인 마을기업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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