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오는 5~6일 은계호수공원에서 '제2회 경기도 세계 커피콩 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커피콩 축제'는 커피 박람회 형태가 아닌 세계 커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축제다. 커피를 즐기는 것을 넘어,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
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 다목적 홀에서 사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2023 K커피 어워드에서 '올해의 커피 생두' 상을 받은 카메룬 마티 폰차 씨가 참석해 커피의 생산 과정과 무역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축제에서는 세계 각지 원두를 한자리에서 맛보며 커피의 다양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커피 역사와 세계적인 커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커피 쿤화로드 전시 및 체험(무료 시음), 로컬 카페 체험, 올해의 커피 선정, 커피 퀴즈대회, 축제 도슨트(사전 신청), 핸드 드립 체험, 커피 그림그리기, 원두 새활용, 시민 참여 벼룩시장, 가을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김경민 축제위원장은 "총력을 다해 축제를 준비한 만큼, 커피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이 시흥에 방문해 세계 커피 농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커피 문화에 흠뻑 빠져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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