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연기예술과, 수시 1차 경쟁률 7.67대 1…경기권 '4위'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04 15:07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학교는 연기예술과(남양주캠퍼스)가 최근 마감된 수시 1차에서 일반전형 12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경쟁률 7.67:1을, 특별전형(대학자체)에는 4명 선발 13명 지원해 3.25:1를 각각 나타냈다고 4일 밝혔다.

대경대에 따르면 이 경쟁률은 경기권 연기, 연극, 공연예술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12개 대학 중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서울대학교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김정근 교수(연기예술과)는 "연기예술과 경쟁률은 극작연출전공을 포함한 수치로 연기전공자로는 평균 10: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면서 "연기영상과, 공연예술과, 연기과 등 관련 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주요 대학의 올해 수시 1차 경쟁률은 일반전형(연기전공) 평균 0.56:1~ 4.75:1 정도다. 이번 경쟁률은 대경대 연기예술과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경대는 연극영화과를 1997년에 개설했다. 올해 수시 1차부터 학과명을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로 전환해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남양주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동문들의 활발한 활동도 한몫했다. 대경대 출신 신은총이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 노미네이트, 이철희가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 동문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경대 연기예술과를 경기권에서 차별화하는데 일조했다.


연기예술과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액션연기실습', '보이스리코딩', '웹드라마제작실습' 등 연극, TV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특징은 연극으로 제작실습 환경과 연기역량을 확대하고 졸업 시에는 연극, 뮤지컬, TV 장르를 선택해 졸업작품을 하고 있다.

김건표 교수는 "요즘 지원자들은 대학의 전통성과 환경보다는 접근성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전통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시 2차와 정시에는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연기, 극작연출의 역량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세분화해 대경대 연기예술과가 서울경기권에서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올해 수시 2차와 정시에서 연기전공자 각 12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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