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노을, 아세안 AI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머니투데이 이종현 기자 | 2024.10.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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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인도네시아 보건국으로부터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의료기기·카트리지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의료기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룬 쾌거다.

노을의 핵심 솔루션은 현장 진단에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혈액·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이다. 혈액 검체의 전처리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현미경 검사 절차를 자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판 허가는 노을의 혈액 분석 제품에 대한 아세안 국가 대상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0.76명으로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번 시판허가로 마이랩을 통한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을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노을은 혈액 분석과 말라리아 진단 보조용 SW·카트리지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시판 허가를 확보했다. 태국, 베트남 등 국가의 인증도 마무리 단계다.

김태환 노을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4위를 기록하는 2억8000만명의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이자 아세안 전체 경제의 36%를 차지하고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라며 "모든 의료 분과의 진료를 원격으로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다. 마이랩 제품의 연착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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