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실적 바닥은 잡았다" 목표가 29만원 유지-키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04 08:33
지난 7월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그룹 뉴진스의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는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실적 바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직 어도어 이슈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4분기 아티스트의 대규모 컴백이 예상돼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4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매출액은 5080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609억원(-16.2%)으로 전망한다. K-POP의 앨범 다운사이징에도 불구하고 엔하이픈은 컴백 초동 234만장으로 전작보다 성장했다. 여기에 3분기 주요 앨범 초동으로 BTS 지민 솔로 81만장, 르세라핌 67만장이 더해져 분기 합산 앨범 판매 650만장 이상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앨범과 콘서트, MD 감소로 매출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게임 퍼블리싱 비용 악재 소멸, 대규모 컴백이 없었던 점을 감안한 콘텐츠 경비 및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은 지난 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상반기는 어도어 이슈 부각과 방탄소년단(BTS) 솔로 앨범 기여 부재가 포인트였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직 뉴진스 활동 등 어도어 이슈가 명확히 제거되지 않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BTS 솔로의 대규모 실적 기여가 어려운 점도 사실이다. 그러나 2분기와 같은 대형 게임 퍼블리싱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고, 2분기 아티스트 활동을 감안하면 4분기 대규모 컴백이 가능하기에 실적 바닥은 잡았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세븐틴과 투바투 컴백으로 앨범 매출 레버리지 효과로 마진까지 동반 성장하고, 위버스는 구독 모델 도입으로 실적이 다각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등 신인 IP(지식재산권)의 컴백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면 상반기 부진했던 수익성까지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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