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에 따르면 박대성의 목 정면엔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문신이 있다. 범위가 넓어 목 전면부부터 측면부까지 이어진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대성이 폭력 전과가 꽤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목에 문신이 있다. 일반적으로 문신을 목에다, 정면에다 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유발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아마도 이 사람은 그전에도 폭력적인 캐릭터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온라인에서는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는 한편, 과거 목 문신이 있던 강력범죄자 사례가 재조명됐다. 특히 2019년 5월 벌어진 신림동 주거침입 사건과 같은 해 6월 벌어진 PC방 살인 사건이 자주 언급됐다.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 김성수의 왼쪽 목에도 문신이 있다.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한 그는 2020년 2월 징역 30년이 확정돼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 네티즌은 "기본적으로 문신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울하거나 짜증, 화가 많은 사람일 수 있다"며 "조폭 문신과 다른 의미의 문신 중 목 문신은 확실히 요주의 인물들로 충동 제어가 잘 안되는 사람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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