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이뤘다"…'암 투병' 영국 왕세자빈, 암환자 소녀와 '뜨거운 포옹'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0.04 05:53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를 만나 버킷리스트를 이루도록 도왔다. /사진=켄싱턴궁 인스타그램 캡처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0대 암 환자를 만나 버킷리스트를 이루도록 도왔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미들턴 왕세자빈과 암 투병 중인 16세 소녀 리즈 해튼이 윈저성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왕세자빈은 켄싱턴궁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려 "리즈를 만나 기쁘다"며 "창의력과 에너지로 우리에게 영감을 준 재능 있는 사진 작가"라고 했다.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윌리엄 왕세자, 미들턴 왕세자빈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신진 사진작가인 리즈는 올 초 암을 선고받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6개월에서 3년 정도 살 수 있다며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병명은 희귀암인 소원형세포암으로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한다.


그는 이후 평생의 추억을 위해 특별한 사진을 찍고 싶다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왕세자 부부는 평소 후원하는 자선단체를 통해 이를 전해듣고 함께 할 기회를 만들었다. 리즈에 대한 후원도 이뤄졌다.

리즈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랑스럽고 진실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라며 "나와 가족이 이런 경험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썼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무수히 제기된 건강이상설에 시달린 이후 지난 3월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대외 활동을 거의하지 않다가 조금씩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엔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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