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나가" 분노한 두산 팬들 '야유'…18이닝 '충격의 무득점'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0.03 22:28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두산 이승엽 감독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사진=뉴스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일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0대1로 패배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두산은 전날 1차전(0대4)에 이어 2차전에서까지 지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 티켓을 따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지난 2015년 이래로 4위 팀이 준PO에 진출하지 못한 건 두산이 처음이다.

또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무득점으로 끝낸 팀도 두산이 최초다.


이날 경기가 끝난 잠실구장에는 지난해부터 두산을 지휘했던 이승엽 감독을 향한 일부 팬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팬들은 야구장 앞에 모여 "이승엽 나가"를 거듭 외치며 분노를 표했다. 2년 연속 가을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이 감독은 1차전이 종료된 후 "오늘 타선이 부진했으니 내일은 타선을 펑펑 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두산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혔고 5회 말 1사 2루에서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아웃 판정을 받는 등 아쉬운 순간이 여럿 보였다. 쇄골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양의지의 공백도 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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