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특사' 이상민 행안장관 "한-멕시코 FTA 협상재개 희망"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10.03 10:56
(서울=뉴스1)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멕시코를 방문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현지시각) 오후 멕시코시티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로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서두르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특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자는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핵심 우방국이자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하지만 양국간 FTA는 체결되지 않았다.

취임식에서 이 특사는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신임 외교장관을 만나 "다자 정상회의 계기 등을 활용한 정상급 교류로 한-멕시코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및 글로벌 현안 관련 논의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신임 경제장관을 면담해 한-멕시코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에너지 및 인프라 협력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태평양동맹은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 지역경제 연합으로 준회원국 가입시 멕시코와 신규 FTA 체결이나 다른 회원국과의 FTA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 특사는 면담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도 설명했다. 멕시코 새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혁신 추진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디지털변혁청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이 특사는 멕시코 새정부가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조세·관세 행정 디지털화 △주민등록증 제도 신설 △행정절차 간소화 등 행정 및 디지털화 분야의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후 이 특사는 멕시코 경제일간지 엘 에코노미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통상, 디지털 정부, 우주항공, 인프라 등 양국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특히 FTA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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