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영국 그라모폰 2관왕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10.03 09:38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뉴스1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시상식인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피아노 부문을 수상했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라모폰 뮤직 어워드에서 임윤찬이 지난 4월 발매한 음반 '쇼팽: 에튀드'가 피아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임윤찬 음반 '쇼팽: 에튀드'는 쇼팽의 27개의 에튀드(연습곡) 중 24개를 연주한 앨범이다. 발매 직후 영국 스페셜리스트 클래식 주간 차트(4월 26일∼5월 2일) 1위를 차지하는 등 평단과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임윤찬은 시상식에서 별도의 수상 소감은 밝히지 않았지만, 리스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임윤찬은 특별상인 '젊은 예술가' 부문도 수상했다.

그라모폰 뮤직어워드는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리며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한국 음악가 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1990년 실내악 부문과 1994년 협주곡 부문에서, 첼리스트 장한나가 2003년 협주곡 부문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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