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구 대표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안건을 논의하고 검찰에 통보하기로 의결했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 대표는 남편 윤관씨가 대표로 재직 중인 블루런벤처스(BRV) 계열 펀드가 투자한 바이오 상장사 A사 주식 3만주를 사전 매수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사는 지난해 4월 블루런벤처스가 500억원을 투자한 곳으로 블루런벤처스 계열 투자회사 B사는 A사 핵심 주주 중 하나다. A사는 500억원대 투자를 받은 뒤 급등해 1만원대 주가가 5만원대까지 상승했다.
구 대표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하려고 했다. 그러나 LG복지재단 이사회가 주식 처리 여부 결정을 보류해 무산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