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이 우파보다 안정적이다" 獨 매체, '철벽' 김민재 호평 일색... 뮌헨, 빌라에 0-1 패배 속 빛났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10.03 10:02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8)를 향한 독일 현지의 호평이 이어졌다.

뮌헨이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했다.

경기를 주도한 뮌헨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빌라의 역습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34분 파우 토레스가 전방으로 뛰는 존 듀란을 향해 길게 롱패스를 찔렀다. 듀란은 골문을 비우고 나온 마누엘 노이어를 보고 그대로 슈팅했다. 볼은 노이어의 키를 넘어 골망 안으로 향했다.

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출격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후반 41분까지 약 86분을 뛰었다. 탄탄한 수비와 넓은 시야,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에 고개 숙였다.

김민재의 '슈퍼 리커버리'가 빛난 순간도 있었다. 후반 30분 무시알라가 슈팅 기회에서 볼을 빼앗기며 빌라의 역습이 전개됐다. 하지만 김민재가 빌라 공격수에게 재빨리 다가가 볼을 빼앗았고 빌라의 좋은 역습 기회는 무산됐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터치 84회 속에 패스 성공률 96%(73/76회 시도)를 기록했다. 총 6번의 공중볼 경합을 시도해 모두 따내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밖에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6.9를 부여했다. 수비진 중에선 알폰소 데이비스(8.0)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독일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경기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 중반 빌라의 강한 압박 속에서 여러 차례 혼란스러운 플레이를 보였다. 센터백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반에는 상대 선수를 완벽히 차단하며 전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뮌헨의 빌드업을 상당 부분 책임졌다. 중요한 볼 처리를 처리하며 수비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최근 몇 주 경기력을 통해 회복한 자신감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독일 AZ는 "상대 공격수 모건 로저스와 주로 상대했다. 빌라의 롱패스를 잘 차단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헤더 능력도 돋보였다. 우파메카노보다 더 안정적으로 보였다"고 평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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