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55포인트(0.09%) 상승한 42,196.5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79포인트(0.01%) 오른 5709.54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14.76포인트(0.08%) 올라 지수는 17,925.12에 마감했다.
전일 실적발표와 컨퍼런스 콜에서 연간 가이던스 발표를 하지 않은 나이키가 6% 이상 크게 떨어졌다. 테슬라도 3분기 차량 인도가 시장기대를 하회하면서 장중에 6% 가량 급락하다가 막판 만회에도 불구하고 3% 이상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공공 시장 실사 책임자인 리사 에릭슨은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경제에 대한 영향이 분명해질 때까지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일단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승리선언 아직 일러"━
바킨은 "승리는 사람마다 의미가 다르고, 우리는 (인플레이션 저감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냈지만 인플레이션과 고용 모두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하한 것은 정책에 대한 재조정"이라고 강조했다. 바킨은 이어 FOMC(공개시장위원회)는 연말 전까지 50bp 추가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제를 위해 연준이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결과가 완벽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금리인하 주기에 얼마나 빨리 움직일지, 얼마나 멀리 갈지에 대해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직 상승재료 많다 ━
바텔스는 "우리 메시지는 10월의 변동성을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라는 것"이라며 "현재 강세장에는 여전히 많은 연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바텔스는 구체적으로 S&P 500의 경우 연말까지 60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소비자 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는 전일 마감 지수 대비로는 약 5% 높은 수준이다.
이 전략가는 "중동 갈등이 심화하면서 석유 가격이 오르면 잠시 (상승세가) 멈출 이유가 생길 수 있다"며 "그러나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미만으로 유지되고 기업 이익이 유지되는 한 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