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 부장검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공수처 부장검사 네 자리 중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석일 부장검사는 최근 공수처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27일 임명 이후 약 1년 만의 일로, 정확한 사의 표명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장검사는 지난 2005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중수부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마무리한 뒤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공수처 수사3부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고발 사건 등을 수사한 부서다.
이번에 사의를 표명한 박 부장검사에 앞서 김선규 당시 수사1부 부장검사 역시 지난 5월 퇴임한 상태다. 2014년 검찰 근무 당시 수사 기록을 변호사에게 유출한 혐의가 불거지면서다.
두 부장검사가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총 4명의 공수처 부장검사 중 2명의 자리가 공석이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