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째는 인물"…민주당 '재집권 플랜' 인재위 가동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 2024.10.02 19:24

[the3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성호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4.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재집권 토대 마련을 목표로 인재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인재 영입과 양성, 발굴에 힘 써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인재위원회는 본래 민주당내에 있던 상설 기구인데, 이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하고 새 지도부를 꾸리면서 한층 힘을 실었다. 재집권을 목표로 장관급부터 각 기관장급에 이르는 정도 수준에서 다양한 전문가 풀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당은 집권을 목표로 하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결사체라고 정의한다. 국가의 살림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의 본질상 당연히 제1의 목표는 집권"이라며 "집권을 위해서 필요한 첫째 요소가 바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고금을 막론하고 유능한 인재를 찾고 양성하고 발굴하는 것은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모든 집단의 중요한 책임이었다"며 "최선을 다해서 전국의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고 또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당부했다.


인재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의원은 "이 대표의 수권 의지가 구체화 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인재를 잘 영입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재들을 잘 영입하고 조직화해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당 정체성에 맞게 교육도 하겠다"며 "민주당이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에 승리하도록 하고, 고달픈 민생을 살려내고 국민들 삶을 다시 기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위는 우선 2026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인재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지난 대선·총선에서) 영입된 인재가 상당수 있어서 거기서 일차적으로 시작할 수 있고, 민주연구원 등 당의 다른 자원들도 후보군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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